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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후에 검진 결과를 보면 만성 위염, chronic gastritis,  혹은 만성 위축성 위염 chronic atrophic gastritis 이라는 용어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 생각하는 위염과는 다른 것인지, 치료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만성 위축성 위염 
만성 위염은 만성적으로 염증 상태가 지속되어 위 선 세포의 소실과 위점막이 위축성 변화를 일으킨 것을 말합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점막 세포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이거나 헬리코박터 감염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이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원인에 기인한 것이 가장 흔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자가면역 항체로 인한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가면역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에 위암,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 점막에 번식하면, 만성 위염이 발생하고, 일부는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전 세계 인구의 대략 절반이 감염되어있으며, 위염 발병의 주로 원인이 됩니다. 

증상
만성 위축성 위염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것으로 간주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논문에 따르면 속쓰림과 역류가 환자의 24%, 12%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식후 포만감이 7.1%에서 조기 포만감이 10.1%에서 나타난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56.7%가 임상 증상들을 나타내었는데, 소화불량, 식후에 불편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습니다.


만성위염에서 벽세포 parietal cell의 파괴는 산 분비의 감소 또는 소실로 이어지며, 이는 소적혈구빈혈 microcytic anemia와 관련된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Vitamin  B12의 감소는 벽세포의 내인 인자 intrinsic factor의 감소로
 거대적혈모구빈혈 megaloblastic anemia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낮은 혈소판과 말초 신경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호소시스테인 수치의 상승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이것도 Vitamin  B12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산분비가 줄어들면 혈청 가스트린 수치를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위점막의 신경내분비 종양의 전구체로 간주하는 세포 증식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의 진단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내시경을 통해 진단합니다. 내시경상 점막퇴색 및 혈관 투영성 증가가 관찰되며, 표면의 결절성 변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할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 만성 위축성 위염, 치료를 해야 할까요?
만성 위축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병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상태로, 다시 정상화되긴 어렵습니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위염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위궤양,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성 위염으로 생긴 소화기 증상 완화를 위해 과음, 과식, 자극 있는 음식을 피하며, 흡연과 카페인 섭취도 증상 악화를 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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